S&P 글로벌(S&P Global)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로서 전세계 신용평가시장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이름은 맥그로힐(McGraw-Hill)로 대학 교과서로 유명한 교육 출판사였으나 1966년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tandard & Poor's)를 인수하면서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그 후 시장 분야와 교육분야를 분사하여 현재의 S&P 글로벌이 되었습니다. S&P 글로벌의 매력은 세계 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독점적인 지위를 가진 회사로서 국가, 기업 및 다양한 자산들에 대한 분석 자료는 전세계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의 사업영역은 크게 3개로 나눌수 있습니다.
① 신용평가 사업
투자자에게 국가 및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평가하여 제공하는 사업으로 S&P 글로벌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부입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S&P 글로벌, 무디스, 피치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다른 경쟁자들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안정적이면서 수익성도 좋습니다.
FED 다음으로 전세계 금융 시장에 영향력이 큰 기업일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 시장에 대한 규제가 증가한 이후 매출이 크게 성장했으며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그 존재감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글로벌 시장 정보 사업
그래프 상의 Market and Commodities Intelligence와 Platts로 Market Intelligence 사업은 은행, 기업, 대학 및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에게 기업 데이터, 가격 및 마케팅 데이터를 분석하여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platts 사업의 경우 전세계 석유 화학, 에너지, 원자재 등 다양한 상품 시장에 대한 벤치마크 가격평가 정보를 제공합니다. 최근 뜨거운 이슈였던 WTI 선물 지수의 경우도 S&P 글로벌이 산출하고 있습니다.
③ 지수 사업
S&P 글로벌의 자회사인 S&P Dow Jones Indices를 통해 미국을 대표하는 S&P500 지수와 Dow Jones 지수를 산출하고 이에 대한 시장 지표와 연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현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세계의 투자 자금들이 미국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S&P 500과 Dow Jones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전세계 인덱스 펀드들로부터 받는 라이선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P 글로벌은 연평균 5% 이상의 매출 증가하며 안정적으로 성장 중입니다. S&P 글로벌은 독점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신용평가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55%, 글로벌 시장 정보 사업이 35%, 지수 사업의 경우 무려 70%에 달할 정도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하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앞으로 미국의 금융 패권, 자본주의가 계속 유지되는 한 S&P 글로벌의 영향력은 계속될 것이고 미래도 밝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S&P 글로벌은 5년 만에 주가가 무려 3배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주가가 큰 하락 없이 안정적인 우상향을 보인 것이 매력적입니다. 또한 코로나19로 급락한 주가를 빠르게 회복하고 현재 역사상 최고가격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될 때 매출이 증가하는 신용평가사업의 특성상 앞으로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S&P 글로벌은 배당을 무려 47년간 성장하여 배당킹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배당률은 0.8%로 낮은 수준이지만 10%가 넘는 배당성장률과 주가 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단기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장기화되고 세계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이 온다면 실적 부진으로 인하여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S&P 글로벌은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신용평가뿐만 아니라 시장분석, 지수 산출 등 높은 마진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업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가 무너지지 않는 한 지속될 것이고 S&P 글로벌 역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가가 하락한다면 이를 추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현재의 가격에서도 매수하여 장기 투자하여도 아주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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