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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가총액 변천사를 통한 트렌드 변화와 투자 아이디어

주식/투자 아이디어

by 버니이 2020. 6. 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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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999년부터 2019년까지의 세계 시가총액 변천사를 통해 지금까지 세계 증시는 어떤 종목이 주도주였고 앞으로의 주도주는 무엇이 될지 공부해보겠습니다!

1999년~2004년

1999년과 2004년의 시가총액 순위 (초록: 테크 / 노랑: 에너지 / 파랑: 금융)

1999년의 특징은 한마디로 닷컴 버블입니다. 이 시기의 특징주로는 닷컴 버블의 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세계 시가총액 1위가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이 되어서야 1999년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은 파산하여 사라져 버린 루센트 테크놀로지라는 IT기업과 한때 핸드폰 최강자였던 노키아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04년의 특징은 닷컴 버블 이후 금융주의 강세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 제너럴 일렉트릭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라크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인한 유가상승으로 엑손모빌이 2위에 올랐습니다. 금융주의 경우 9.11테러 이후 경제 침체에 대한 대책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무분별하게 MBS(주택저당증권)을 발행하여 은행들은 호황을 누릴 수 있었으나 그 결과는 모두가 아는 금융위기로 이어졌습니다.

 

 2009년~2014년

2009년과 2014년의 시가총액 순위 ( 초록: 테크 / 노랑: 에너지 / 파랑: 금융)

2009년은 금융위기로 미국 기업들이 부진하던 사이 중국 기업들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또한 2009년 고유가의 영향으로 1위와 2위 모두 석유 기업인 중국 석유 천연공사와 엑손모빌이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브라질의 페트로브라스, 네덜란드의 로열 더치 쉘도 10위 안에 위치하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금융위기로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추락하면서 세계 시가총액 10위 안에 미국 기업이 4개, 중국 기업이 4개, 브라질 1개, 네덜란드 1개로 다양해졌습니다.

2014년은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세계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유튜브와 검색 엔진 등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3위로 진입하였습니다. 또 주목할만한 점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GE로 대표되면 전통 산업들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IT 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포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9년

2019년의 시가총액 순위 (초록: 테크 / 노랑: 에너지 / 파랑: 금융)

2019년은 바야흐로 Big Tech 전성시대입니다. MAGA로 대표되는 미국의 대표 기술주와 페이스북,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이제는 더 이상 금융주가 아닌 비자까지 10위 안에 8개 종목이 기술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통 산업에서 IT 기업위주로 전환이 5년 사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으로 앞으로 주목해야할 점은 자동차, 가전 등 전통적인 하드웨어 제품들에 IT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업이라고 봅니다. 이런 기업들이 혁신이 두려운 기존의 강자들을 누르고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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