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적립식 투자 vs 거치식 투자 -닷컴버블을 통한 공부-

주식/투자 아이디어

by 버니이 2020. 6. 7. 22:30

본문

주식투자를 하는 많은 분들이 투자를 시작하면 "적립식과 거치식 중 어느 투자 방식이 더 좋을까?"라는 고민을 한 번쯤 하셨을 것입니다. 오늘은 두 투자 방식을 비교해보며 어느 방법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적립식 투자와 거치식 투자란?

적립식 투자란 매월 일정 금액을 적금처럼 꾸준히 투자하는 방식으로 직장인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고 시장의 변동이 큰 상황에서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미래에 주가가 더 상승할지, 하락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경우 적합한 방법입니다. 주가가 하락 추세에 있는 경우 적립식 투자를 통해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어 향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가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경우에는 평균 매수 단가는 높아지지만 추가 매수를 통해 수익금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거치식 투자란 특정 시점에 큰 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미래에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은 경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표적으로 닷컴 버블, 금융 위기 때나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폭락 시에 투자하여 큰 수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주가 예측에 실패한 경우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커서 주의가 필요한 방법입니다.

닷컴 버블 사례

닷컴 버블 당시 나스닥 지수

1990년대 말 미국의 나스닥뿐만 아니라 한국의 코스닥까지 닷컴 버블의 광풍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의 나스닥 기업들 중 PER 100을 넘는 기업들이 즐비하였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끝을 모르고 오르던 나스닥 지수는 5000을 넘어섰지만 버블이 붕괴되어 2년 만에 80% 폭락하며 끝났습니다. 그 후 나스닥 지수가 2000년 3월의 고점을 회복한 날은 2015년 4월로 무려 1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나스닥과 S&P 500에 거치식 투자한 경우 비교

1999년 나스닥(파란색)과 S&P 500(빨간색)에 1000 달러씩 투자한 경우의 비교입니다. 첫 1년의 경우 나스닥이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지만 버블이 꺼지고 폭락한 후 2014년이 되어서야 투자 원금을 회복하였습니다. 또한 현재까지도 S&P 500에 비하여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2010년 이후 나스닥의 무서운 성장세가 놀랍군요.

1999년부터 현재까지 나스닥과 S&P 500에 적립식 투자를 한 경우 비교

1999년부터 나스닥(파란색)과 S&P 500(빨간색)에 매달 1000달러씩 적립식 투자를 한 경우입니다. 닷컴 버블 당시 나스닥이 주춤하지만 2003년에 투자원금을 회복하고 S&P 500과 비슷한 성적을 보이다가 금융위기 이후에는 수익률을 추월하기 시작합니다.

결론

저는 주가가 상승할지 하락할지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투자하는 시점이 닷컴 버블 직전과 같은 상황일지? 코로나19로 인한 폭락 직전의 상황인지? 이것을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결국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장기 우상향 하는 좋은 주식에 꾸준한 적립식 투자와 폭락 시 추가 매수를 위한 현금 보유가 최선 아닐까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